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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문화심포지움 '자연회귀를 지향하는 새로운 장묘방식'
ⓒ 이형웅
한국과 일본의 자연장, 수목장, 산골 등의 자연회귀를 지향하는 장묘방식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 24일, 중앙대학교 한일문화연구원(원장 박전열)이 그 실천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및 이상적인 방향에 대해 고민을 나누기 위해 '자연회귀 지향하는 새로운 장묘방식' 한일문화심포지엄을 중앙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불교단체총연합회 이외윤 회장, 국립민속박물관의 김시덕 연구관, 동국대학교 강동구 교수, 서울보건대학교 안우환 교수, 일본 장송의 자유를 추진하는 모임 대표 야스다 무츠히코, 니시무라 마치코, 엔딩센타의 이노우에 하루요대표 등 한국과 일본의 장묘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목장 등의 '자연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장묘방식의 자유와 자연장, 일본의 자연장, 수목장의 현실분석 및 추진방향, 수목장의 배경과 전개 등을 주제로 강연 및 세미나, 패널토의 등이 진행되었다.

▲ 일본의 시민단체 엔딩센타의 이노우에 하루요대표
ⓒ 이형웅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노우에 하루요 엔딩센타 대표는 "수목장은 자연환경이 뛰어난 산림내에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고령화, 개인화되어가는 추세를 반영하여 도시내부, 근교의 장소에 자연공원형태로 조성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수목장 형태 및 진행방향 등에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밖에도 서울보건대 안우환 교수는 수목장에 대한 법률적 필요성과 한국형 수목장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김시덕 연구관은 매장에 반대하는 화장 즉 '반매장(反埋葬)' 정책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했다.

또 장송의자유를추진하는모임 야스다 무츠히코 대표는 일본에서의 '장묘방식의 자유'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연장의 정착과정 등을 설명, 니시무라 마치코씨는 자연장의 다양한 형태 및 사례를 발표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나서 주제 강연과 토론을 통해 다양화·자유화되는 장묘형태와 수반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된 자연장의 전망과 수목장의 진행형태 등은 앞으로 국내 장묘정책을 추진하는데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일문화심포지엄 '자연회귀를 지향하는 새로운 장묘방식
ⓒ 이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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