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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표등 참석자들이 5.31지방선거용 유니폼을 입고 회의를 하고 있다.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표등 참석자들이 5.31지방선거용 유니폼을 입고 회의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1신 : 25일 오후 1시 15분]

이명박 서울시장은 있는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없네?


25일 잠실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박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반면 이명박 서울시장은 축사를 위해 나서 유력 대권주자들의 만남은 불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경선 시작 시각인 오후 2시에는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결의대회는 지난 2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원도(24일)를 거쳐 인천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지방선거 투어 행사다.

박 대표는 제주도 결의대회부터 전국 각지에서 매일 열리는 행사에 격려사를 전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론'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천 행사는) 박 대표가 빠질 수 없는 행사"라며 "지금까지 경기, 대구 등에서 열린 경선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특히 경선에서 '당 대표 편들기' 등의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어 더욱 참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한나라당 행사에 박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경쟁자 이 시장과의 만남을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지만 박 대표쪽은 일축했다. 유정복 대표비서실장은 "다른 일정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참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장 경선에 나서는 홍준표, 맹형규, 오세훈 후보는 선거 막바지 '이심' 얻기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경선홍보물을 통해 야당 서울시장의 첫번째 임무로 '한나라당 대권후보 지키기'를 꼽았다. '황제 테니스' 사건 등 이명박 시장과 관련된 사례들에 대해서는 "집권세력의 야당 대권 후보 흠집내기"라고 이 시장을 적극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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