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에는 인혁당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정신계승을 위한 대구경북추진위원회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구지회가 주관한 평화와 상생의 국민화합 '4ㆍ9 통일열사 31일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선거철이어서인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열사님들의 목숨을 건 '반외세자주'의 정신은 식량주권, 에너지주권, 군사주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오늘의 현실에서도 여전히 깊은 의미를 갖는 것이며 '조국통일'의 정신은 6·15공동선언실천, 국가보안법폐지의 요구로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신자유주의의 광풍에 비정규직으로 농업파탄으로 거리에 내몰리고 있는 민중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