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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귀중한 목숨을 구한 장병들(왼쪽부터 임민 일병, 송진호 상병, 강민수 하사, 김창희 이병)
시민의 귀중한 목숨을 구한 장병들(왼쪽부터 임민 일병, 송진호 상병, 강민수 하사, 김창희 이병) ⓒ 조수일
해안경계작전 중이던 장병들이 운전부주의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시민들을 기지를 발휘해 침착하고 신속한 행동으로 사고발생 3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53사단에 따르면 주말인 25(토)일 새벽 4시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공원 인근에서 해안경계작전 중이던 기동대대 강민수(25) 하사 등 4명이 방파제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차량을 발견, 사고임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곧바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차량은 물에 반쯤 잠긴 상태였고 차에 있던 2명의 시민은 차에서 빠져나와 수심이 2미터가 넘는 바다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려 달라"는 고함을 치고 있었다.

장병들은 별다른 구조도구가 없자 자신들의 탄띠를 연결해 3미터 가량의 구조끈을 만들어 이들에게 던져주는 침착성과 기지를 발휘했다.

또한, 뭍으로 올라온 이들에게 자신들이 입고 있던 방한복을 입혀주고 대기 중이던 차량으로 데려가 히터를 틀어주는 등 체온 유지를 위해 세심한 배려까지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장병들 덕분으로 목숨을 구한 이들은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도중 간단한 치료만 받고 곧바로 귀가하였다.

이날 신속하고 침착한 행동으로 시민의 목숨을 구한 강민수 하사는 "새벽이라 기온도 떨어지고 아무도 없는 상황이라 자칫 위험한 상황일 수 있었는데 현장을 발견해 시민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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