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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 하단캠퍼스에서 열린 ‘민족동아 총궐기’에서 신경준 총학생회장이 등록금 인상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김수원

▲ 재단을 ‘돈벌레’로 묘사하고 박멸하자는 피켓.
ⓒ 김수원

“동아대가 올해 개교 60주년이니까 등록금 6%만 올리자구요?”

21일 오후 동아대 하단캠퍼스 운동장에서 등록금 6% 인상안 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집회가 열렸다.

‘3ㆍ21 민족동아 대청소 돈벌레 박멸’이라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5백여명의 학생들은 ‘재단의 최근 6년간 법정부담전입금 중 미전입액 134억’임을 지적하며 재단을 상대로 1만명의 소송인단을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또 동아대 신경준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문제는 한 대학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오는 4월 28일 전국 3만명의 대학생들이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앞에서 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동장 집회를 마치고 총학생회장단이 총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러 가는 동안 학생들은 대학본부 앞에서 재단을 묘사한 모형물에 ‘물 폭탄’을 투척하고 빗자루로 대청소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 학생들은 대신동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 앞으로 이동, 돈벌레를 박멸하겠다고 살충제를 뿌리며 ‘동아대 2만명 학생의 이름으로 재단의 최근 6년간 법정부담전입금 미전입액 134억에 대해 가압류하겠다’는 내용의 압류물 표시를 담벼락에 붙였다.

▲ 대학본부로 이동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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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 돈이 없다? 우리는 돈 낳나?’ 돈이 없어 등록금을 올린다는 재단을 비판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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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돈에 환장한 돈아 유니브야! 6% 더 내놔!’ 학생들이 재단을 묘사해 대학본부 앞에 설치한 모형물. 동아대(DONG-A Univ.)를 돈아대(DON-A Univ.)로 표기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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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동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 앞에서 ‘돈벌레 박멸’ 퍼포먼스를 보이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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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기를 동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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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 사무실 담벼락에 압류딱지를 붙이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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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은 넘을 수 없어 목말을 타고 붙이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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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 2만명 학생의 이름으로 재단의 최근 6년간 법정부담전입금 미 전입액 134억에 대해 가압류 하겠다는 압류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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