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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는 불교국가입니다.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테라바다 불교를 믿고 있으며 미얀마인 개개인이 수도하는 수도승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미얀마인들은 대부분 '지옥 → 아귀 → 축생 →수라 → 인간 → 천상'이라는 6도를 본인이 지은 업보에 따라 왔다 갔다 한다는, 6도 윤회설을 아주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윤회설에 관련된 신기한 일들이 많이 회자되고 있고, 국민들은 과학적으로 설명 할 수 없는 이러한 일들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사진은 미얀마 주간지인 <미얀마 뉴스위크> 지에 기사화 된, 미얀마 양곤근교에서 2006년 1월 발생한 부처님께 절하는 신기한 "물소" 기사 입니다. 기사제목은 "(파고다에) 순례온 물소"이며 본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얀마 언론에 보도된 "신기한 물소 이야기"
ⓒ 정범래
"올해 1월 11일 열린 이슬람 축제날인 '잇네' 날에 미얀마 양곤에 살고 있는 인도계 무슬림 한 명이 신에게 바칠 물소 5마리를 시장에서 샀다. 이 무슬림은 신에게 경배를 드린 후 물소들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차례로 도살하던 중이었는데, 4마리를 도살하고 마지막 남은 한 마리를 막 잡으려고 하는 순간, 마지막 남은 '물소'를 매고 있던 끈이 풀리면서 이 물소가 근처의 파고다를 향해 다가가서 네 다리를 땅에 대고 무릅을 꿇은 상태에서 머리도 땅에 대는 '오체투지'를 하며 큰 소리로 울었다고 한다.

그때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미얀마 스님 한 분이 그 모습을 괴이하게 여겨서 그 물소를 쫒아온 무슬림이게 물어 사정을 알게 되고 그 스님은 무슬림에게 그 물소를 살려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무슬림이 돈을 요구하자 7만짯(약 70$)을 주고 물소를 스님이 사게된다.

스님은 '물소'를 승원으로 데리고 와서 풀어놓았는데 그때부터 이 물소는 매일 아침 파고다로 가서 오체투지를 한다고 한다. 이 파고다의 이름은 "땟따 빵다웅 쉐하웅 쉐인배 파고다(떠마잉파고다)"이며 매일 아침 이 물소의 오체투지를 보기 위해 미얀마 전국에서 불교도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덧붙이는 글 | 미얀마는 약 2,500여년전 부처님 제세시의 불교의 원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테라바다" 불교의 나라입니다.
정범래 기자의 미얀마 정보 커뮤니티 [MyaBiz]
www.my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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