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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철도유통(옛 홍익회)은 7일 오후 전국철도노조 KTX열차 서울ㆍ부산승무지부 조합원 56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직위해제를 통보했다.

이로써 지난 2일 노조 간부 9명, 3일 간부 5명이 각각 직위해제 된데 이어 이날 현재 조장급까지 모두 70명이 직위해제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여승무원들이 사복투쟁을 벌이고 불법파업에 동참했기 때문에 인사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했다"며 "업무에 복귀할 것을 수차례 경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승무지부측은 "사측은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간부급, 조장급을 차례로 직위해제 했지만 조합원 전체를 징계하더라도 정규직화와 같은 요구사항을 들어줄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승무지부 노조원 386명은 이날 오후 7시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와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철도공사 차량기지에서 집회를 열고 철도공사의 징계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2천500여명을 직위해제하거나 고소ㆍ고발했고 이는 조합원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숫자"라며 "철도운영 정상화를 위해 즉시 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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