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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을 결의하는 대표자들
구속을 결의하는 대표자들 ⓒ 김문창
3월2일 대전역집회
3월2일 대전역집회 ⓒ 김문창
비정규법안 날치기통과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대전충청지역본부 총파업 참가자가 2월 28일 8천명에서, 2천명 가량 늘어난 1만 명이 2일 총파업에 참가했다.

이날 총파업에 참가한 노조는 ▲충남지역 금속노조 충남지부 소속 20개지회 3300명, 현대차노조 아산지부 2400명, 충남지역노조 300명, 현대차 판매지부 400명, 사회보험노조 충남권역 100명 등 모두 6500명 ▲대전지역 한라공조 547명, 대한이연지회 227명, 현대차 판매 449명, 현대차 정비와 판매 대전지부 233명, 대우차 정비 60명, 쌍용자동차 대전정비지회 40명 등 1685명 ▲충북지역은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4개지회 1082명, 현대차판매충북지부 299명, 기아차 정비 판매지회165명, 정식품 255명, OB맥주지회 315명 등 모두 10개노조 1881명이 파업에 참가해 모두 1만67명이다.

이는 2월 28일 총파업 참가 8천명보다 2천여명 늘어난 것으로 파업 동참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철도노조가 3월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비정규악법 완전무효화투쟁에 차기집회부터 참가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비정규악법 철폐투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충청지역은 2일 비정규 악법 날치기 원천무효와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오후 2시 대전과 천안, 서산, 청주 등에서 집회를 갖고, 거리행진과 열린우리당사 항의 시위를 전개했다.

조순봉 화물연대대전지부장은 "정치권이 양극화가 무슨 꽃인 줄 알고 있다"며, "화물노동자는 유가인상 때문에 하나뿐인 목숨을 끊고, 농민은 농산물개방반대시위를 하다 맞아 죽고, 노동자는 같은 일을 하면서 절반도 못 되는 임금을 받으면서 양극화로 인해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지부장은 "이번 비정규악법 날치기통과는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양극화를 고착시키는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노동자의 분노를 담아 비정규직악법을 철폐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투쟁하자"고 역설했다.

집회에서 정년을 앞둔 한 여성노동자는 "한많은 노동자로 하루종일 일하면서 오직 한 가지 바람은 자식을 잘 키우는 것이라 생각해 잔업철야 등 고생을 달게 받아들이고, 비싼 학원비, 학비에 어깨가 무너져도 희망이 있었는데, 비정규직이 되면 꿈과 희망이 모두 사라진다"며 반드시 비정규 악법을 철폐하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은찬 대전충남연합대표는 "비정규직을 생산하는 법안은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법안"이라며 "민주노총 투쟁에 지지를 보내고 대전충남지역 민주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비정규악법을 반드시 철회 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 대표자들은 투쟁결의에서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의 선봉에 서서 비정규악법을 반드시 철폐하겠다"고 결의를 모았다.

근조 참여정부, 거리행진
근조 참여정부, 거리행진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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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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