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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전경과 로고
인천국제공항 전경과 로고 ⓒ 인천국제공항
2001년 하늘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5년 만에 세계 최고 공항으로 우뚝섰다. 2일 일본 <쥬니치신문>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전 세계 70여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고객서비스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005년 대상에 인천공항이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이 분야에서 싱가폴 창이공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었다. 선정결과에 대한 정식통보는 이달 중순에 있을 예정이다.

IATA와 ACI에 따르면 고객만족도 조사는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매년 4회에 걸쳐 평가한다. 기복 없이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하는가를 중점적으로 따진다는 의미다. 조사 항목은 공항시설 쾌적도, 직원 친절도, 환승 편리도, 화장실 등 청결도, 인터넷 등 통신설비 등 모두 22개 분야에 달한다.

또 연간 여객인원별로 500만명 미만, 500∼1500만명 미만, 1500∼2500만명 미만, 2500만명 이상 등 공항을 4등급으로 나눠 만족도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결과 인천공항은 규모와 관계 없이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 세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공항의 면모를 과시했다.

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일과를 시작하는 모습<좌>과 검역장면. 이들의 서비스가 인천공항 영예의 밑거름이 됐다.
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일과를 시작하는 모습<좌>과 검역장면. 이들의 서비스가 인천공항 영예의 밑거름이 됐다. ⓒ 인천국제공항
2위는 인천공항에 1위 자리를 내 준 싱가폴 창이공항이 차지했으며 홍콩 첵랍콕공항은 3위 자리를 지켰다. 여객인원수가 가장 적은 500만명 이하 등급에서는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슈부공항이 개항 1년 만에 영광을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세계적인 여행지인 <글로벌 트래블러>지 1월호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Best Airport in the World)으로 선정되는 등 개항 이후 서비스만족도가 점차 높아져 이번 선정이 어느 정도 예상돼 있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은 2일 부터 동식물 검역물품을 함께 소지한 여행자의 통관 편의를 위해 국립식물검역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합동검사대를 마련하는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2003년부터 각종 공항 평가에서 계속해서 최상위권을 기록함으로써 세계 최정상급 공항으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번 선정 소식으로 그것을 공식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경쟁우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올해 연간 여객인원 2850만명(세계 10위), 화물처리 230만톤(3위), 8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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