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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 직원회와 교수회는 이달 22일 있을 제5대 총장선거부터 교직원이 선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공주대학교 직원회와 교수회는 이달 22일 있을 제5대 총장선거부터 교직원이 선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 공주대 정재희
공주대학교 직원회(회장 박용백)와 교수회(회장 노영순)가 이달 22일 제5대 총장 선거에 교직원들을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 양 단체는 1일 오후 3시 공주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 주요 내용은 교직원들이 총장 선거에 참여하는 비율이다. 교수 인원 491명 대비, 1차 투표 12%(59명), 2차 투표 11%(54명), 3차 투표 10%(49명)로 정한 것. 또한 교직원 참여비율은 평의원회가 직원회와 협의하여 정하기로 하고, 이를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규정 제7조 제2항에 명시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 각 대학은 총장선거에 참여하는 교직원 비율 문제로 인해 교수와 교직원들 간 갈등과 내홍이 심하다. 그 때문에 지난달 24일 열린 대구교대와 전남 목포대학 총장투표에 교직원 전원이 불참(대구교대 60명, 목포대학 152명)했다. 대전 한밭대도 직원 참여 문제 때문에 총장선거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주대학교 직원회와 교수회가 큰 마찰 없이 합의를 이끌어내, 다른 대학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백용백 공주대학교 직원협의회 회장은 "합의가 있기까지 8차에 걸친 협상을 하는 등 다소간 진통은 있었으나 '대를 위해 소를 양보한다'는 마음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총장 선거 문제로 진통과 갈등이 표출되는 타 대학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끝까지 신뢰를 보내준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주대 총장선거는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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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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