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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이번 조사결과 문화정책의 성인지적 정책집행과 관련, 여성들의 인지 수준 및 실천 의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정책 참여 근거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조사에서 위원회 위원들의 성인지도 수준은 평균 3.10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이 2.87점, 여성은 3.84점으로 나타나 여성위원들의 성인지도 수준이 남성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지적 문화정책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위원회 위원들의 평균 인식수준이 3.82점으로 공무원(3.41점)의 인식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위원의 성인지적 문화정책 적용의 필요성 인식 수준은 각각 4.15점, 여성이 4.6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서울시 성인지적 문화정책 기반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성인지적 문화정책 방향과 목표 제시 ▲성인지적 성별통계 생산 및 조사연구 ▲성과지표의 성별분리 설정 ▲문화 분야 성별영향평가 교육실시 ▲성별 분리된 예산지원 등이 꼽혔다.

성인지 정책 반영돼야 문화 도시 열린다

"성인지적 정책(gender sensitive policies)은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다."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 문화정책의 성별영향평가 연구’ 설명회에서는 행정 서비스 측면에서 성인지적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돼 눈길을 끌었다.

신경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인지적 정책은 양성평등사회 실현이라는 목적 외에 최근 행정의 주요목표인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정책사업이 추진될 경우 삶의 경험과 요구가 다른 남녀 각각의 행정 수요자입장에서 정책의 효과성, 효율성, 형평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예술인들의 서울거주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여성예술인의 70%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시가 중점 시정목표로 '문화도시 서울'을 설정하고 있어 성별영향평가결과를 토대로 성인지적 문화정책을 추진한다면 '문화도시 서울' 목표를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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