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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전국확대 쟁의대책위 총파업 승리 결의
철도노조 전국확대 쟁의대책위 총파업 승리 결의 ⓒ 김문창
철도노조 쟁의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훈)은 철도의 상업화를 골자로 한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해 오는 2월 말 총파업을 중심으로 한 총력투쟁을 펼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1월 20일 200명이 참여한 전국확대쟁의대책위 간부수련회에서 2월 말경에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정하고, 보다 효과적인 투쟁을 위해 1월 24일을 시작으로 투쟁복착용 근무, 몸 벽보, 스티커부착, 대국민 선전전을 통한 사전 조직화에 들어갔으다. 상황에 따라 준법투쟁과 부분파업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으며, 전체적인 투쟁일정은 2월 7일 대의원대회에서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가 경영합리화라는 미명아래 강제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이 철도노동자의 숨통을 조여 오고 있다"며, "이번에 밀리면 평생 삶을 바쳐 지켜온 철도를 자본과 권력에게 내줘야하고 완전민영화로 외국기업에 내주는 등 정든 일터를 떠나야하는 절박한 현실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철도공사가 상업화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 7월부터 1단계 본부개편, 2단계 지역본부를 지사로 개편, 3단계 현업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부터 시스템 개편작업을 위해 용역업체에 용역을 주어 전사적 자원 관리(ERP- 재무, 물품, 조달, 인사, 운영 등의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사 초기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노조는 "철도공사의 철도상업화를 통한 구조조정을 2만5천 전 조합원의 투쟁으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68명의 해고자 전원 원직복직과 온전한 주5일 노동제를 쟁취하기 위해 위력적이고 강고한 투쟁을 조직해 위력적인 2월 총파업 투쟁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은 "우리는 국가기간산업인 철도를 국민의 발로 만들고 사회적 약자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철도 건설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이번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와 지하철, 화물연대 등으로 구성된 궤도연대와의 공동투쟁이 진행될 경우 철도노조의 2월 말 총파업은 늦추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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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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