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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방송국 요리 대회 직전 준비모습
지역 방송국 요리 대회 직전 준비모습 ⓒ 전병윤
이런 일 때문에 지역방송국 요리대회에 나가서 큰 대형냉장고를 선물로 타기도 하였다. 이때 심사위원 선생님의 의견으로 맛도 맛이지만 정성과 모양새가 아주 뛰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리고 집 안 장식은 일류 인테리어 못지 않은 솜씨를 발휘하기도 하였다. 평범한 집안의 벽면을 울산의 대표적인 암각화인 반구대 모양으로 재현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암각화를 집 안 그대로 옮기지 않았나 할 정도 섬세하게 조각하고 색칠을 해놓았다.

아내가 만든 집벽면의 암각화 조각
아내가 만든 집벽면의 암각화 조각 ⓒ 전병윤
아내의 솜씨는 집안의 분위기와 가족의 건강에도 한목을 하지만 또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해마다 여러 곳에 솜씨를 자랑하여 집안에 가전제품을 바꾸기도 하고 상금을 타서 가족 외식에 일임 하기도 한다.

요즈음 아내는 옷만들기에 푹 빠져 있다. 지역 여성회관에서 하는 주부 프로그램 한복반과 양재반에 들어가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아내의 옷은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치약통으로 거북선을 만들어 상금을 타기도 하였습니다.
치약통으로 거북선을 만들어 상금을 타기도 하였습니다. ⓒ 전병윤
아내가 만든 옷들은 일류 디자이너가 만들었다고 할 만큼 창조적인 작품이 많아서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아내는 점차 자신의 옷 만드는 솜씨를 본업으로 하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내가 만든 옷들. 이 외에도 많다.
아내가 만든 옷들. 이 외에도 많다. ⓒ 전병윤

아내가 만든 한복
아내가 만든 한복 ⓒ 전병윤

덧붙이는 글 | 아내가 만드는 옷은 아직은 실습 정도이지만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국 최고의 주부 디자이너란 새 별이 탄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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