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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의 차량.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의 차량. ⓒ 김학수
10일 오전 11시경 순천경찰서 교통과 성경주 경사는 교통 신호위반 단속 근무를 하던 중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갓길로 정차를 유도하였다. 그러나 단속 차량은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속력을 내며 도주하기 시작하였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 범죄 용의차량을 뒤쫓는 순천경찰서 소속 순찰차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듯 피해차량들이 심하게 파손된 채 환자 이송과 사고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듯 피해차량들이 심하게 파손된 채 환자 이송과 사고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 김학수
범죄 용의차량으로 판단된 상황 속에 경찰의 추격은 계속되었고 도주차량은 시속 180km 이상의 속력을 내며 20여 분 동안 편도2차선 도로를 내달리기 시작하였다.

결국 우회전 도로로 도주를 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반대편 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운전자 박아무개(57)씨의 승용차 등 2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300여m 지난 순천 우편 집중국 앞 지점에서 오전 11시 20분경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대낮 긴장된 추격전은 20여 분 만에 막을 내렸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용의차량을 추격하면서도 도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안전사고가 제일 우려가 되었다"고 성 경장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였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용의자 나아무개(35)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077의 음주운전 상태(운전면허 100일 정지 해당)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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