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고영주, 이하 '과기노조')과 민주노동당유성지역위원회(위원장 정기현)은 1월5일부터 27일까지 약 4주 동안 겨울방학을 맞이한 유성지역 어린이 57명을 대상으로 제2기 참과학열린학교(이하 과학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진행 됐던 1기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2기는 1월5일부터 20일까지 온천1동을 중심으로 한 1반(26명)과 1월9일부터 27일까지 송강동을 중심으로 한 2반(31명)으로 운영된다.
현재 과학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원자력연구소에서는 컴퓨터 교육과 식사, 차량 등을 지원한다. 이후 어린이들은 항공우주연구원, 장자통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기계연구원 등을 방문해 현장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중앙과학관을 견학하고 성교육, 풍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며 유성구 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도 할 예정이다.
과학학교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영주 과기노조 위원장은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에도 과학학교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공공기관의 노동조합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한편 아이들 교육 문제를 사회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노조의 기본적인 임무와 책임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이후에도 다양한 지역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다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과학학교 행정실장을 맞고 있는 이운복 지역사업위원장은 "지난 여름방학에 실시한 제1기 과학학교와 지난해 연말 실시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그리고 2기 과학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 과기노조 산하 39개 모든 지부가 각 해당지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사업을 발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역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교류를 넓혀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여름방학에 제1기 참 과학 열린 학교를 실시하면서 참가 어린이와 학부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0%가 다른 친구와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답변하는 등 예약이 들어올 정도로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