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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썰매를 타기엔 역부족인 꼬마아이들은 한꺼번에 연결된 썰매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뒷편에 서있는 여아의 표정이 재밌다.
혼자 썰매를 타기엔 역부족인 꼬마아이들은 한꺼번에 연결된 썰매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뒷편에 서있는 여아의 표정이 재밌다. ⓒ 유영수
지난 21일 개장한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 얼음썰매장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흥겹기만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건, 카메라를 잡은 기자에게 내려진 또 하나의 축복일 것이다.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얼음을 지치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아이들과 먼 기억 속에서만 가능했던 썰매를 서울 한복판에서 타는 것이 신기하기만한 중년의 부모들 모두 즐겁고 신나는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의 생생한 표정을 주목하시라.

아들딸이 끌어주는 썰매에 앉아 너무 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이 천진하게만 느껴진다.
아들딸이 끌어주는 썰매에 앉아 너무 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이 천진하게만 느껴진다. ⓒ 유영수

썰매장 한켠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아이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도구를 마련해주는 아버지
썰매장 한켠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아이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도구를 마련해주는 아버지 ⓒ 유영수

신나는 표정으로 모녀가 함께 썰매를 타는 너머로,  부자간의 얼음지치기가 사뭇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나는 표정으로 모녀가 함께 썰매를 타는 너머로, 부자간의 얼음지치기가 사뭇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 ⓒ 유영수

썰매에 매달 줄이 없는 상황에서 두르고 온 목도리도 긴요하게 쓰이고 있었다.
썰매에 매달 줄이 없는 상황에서 두르고 온 목도리도 긴요하게 쓰이고 있었다. ⓒ 유영수

얼음을 지치다 썰매에서 떨어져도 아이의 표정은 해맑기만 하다.
얼음을 지치다 썰매에서 떨어져도 아이의 표정은 해맑기만 하다. ⓒ 유영수

무얼 보았기에 저리도 신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일까.
무얼 보았기에 저리도 신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일까. ⓒ 유영수

'저 안에는 뭐가 있어요?'  한 꼬마아이가 썰매장 밖에서 얼지않은 물속을 들여다보며 궁금해하고 있다.
'저 안에는 뭐가 있어요?' 한 꼬마아이가 썰매장 밖에서 얼지않은 물속을 들여다보며 궁금해하고 있다. ⓒ 유영수

엄마를 위해 썰매를 끌어주다 제대로 미끄러진 아이를 보며 웃음이 터져버린 아이의 엄마.
엄마를 위해 썰매를 끌어주다 제대로 미끄러진 아이를 보며 웃음이 터져버린 아이의 엄마. ⓒ 유영수

부분적으로 언 호수 위엔 채 녹지 않은 하얀 눈이 운치를 더해주고, 그 위로 비둘기들이 예쁘게 비행을 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언 호수 위엔 채 녹지 않은 하얀 눈이 운치를 더해주고, 그 위로 비둘기들이 예쁘게 비행을 하고 있다. ⓒ 유영수

덧붙이는 글 | 25일 오후 상암동 얼음썰매장에서 담은 신나는 겨울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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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고 대자연을 누리며 행복하고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서울에서 평생 살다 제주에서 1년 반,포항에서 3년 반 동안 자연과 더불어 지내며 대자연 속에서 깊은 치유의 경험을 했습니다. 인생 후반부에 소명으로 받은 '상담'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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