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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장면
공연 장면 ⓒ 신재명
문영철 교수는 공연 이후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이 무사히 끝나 기쁘다. 급박한 일정으로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만족한다. 창작 발레임에도 러시아인들에게 익숙한 클래식 발레의 바탕에 한국적 소재를 더한 안무와 연출을 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조금 다른 독특함을 즐겼던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 공연을 하며 발레 단원들 역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커다란 수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본 관객들의 반응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첫 막 '하늘에 기도' 이후 복도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온 사람들과 한국 교민과 러시아 현지인으로 붐볐다. 이들은 한국 발레의 독창성과 전통성을 높이 평가하며 창작 발레이면서도 고전 발레의 요소를 배합한 안무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공연 직후 무대 위에서 찍은 단체 사진
공연 직후 무대 위에서 찍은 단체 사진 ⓒ 신재명
공연 이후 마린스키와 바가노바 출신의 현지 유명 발레 거장들이 무대 뒤에서 문영철 교수를 찾아와 발레 단원들의 콩쿨 참여와 교수법 교환 프로그램을 제의하며 문영철 발레 포에마의 세계적 수준의 안무, 동양적이면서 신비로운 음악, 독창적 무대와 화려한 의상 등을 칭찬하는 등 한국 발레에 고무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전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이며 러시아의 세계적인 발레 학교인 바가노바와 한국의 유니버셜 발레단 상임 교사인 미르조얀 알베르트씨는 공연 전에 현지 뉴스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의 발레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느꼈다. 또 앞으로 성공할 어린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발레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발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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