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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새해 해돋이는 어디가 좋을까? 그곳이 만약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통영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

▲ 통영시 수산과학관에서 본 일출 모습.
ⓒ 통영시청
남해안 해돋이의 명소로 유명한 통영시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수도권과 중부내륙권의 관광객이 새해 아침 해맞이를 위해 통영을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대적인 신년 해맞이 행사 준비에 나섰다.

통영시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학익진의 한산대첩의 승전지가 내려다보이는 정량동 망일봉 공원 내 이순신 장군 동상 일원에서 '이순신, 거북선 그리고 통영'이라는 주제로 병술년 새해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는 것.

이날 행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촛불 봉행제를 시작으로 해오름 함성과 신년 축시낭독, 소원 성취를 위한 기원무, 희망의 노래, 소원 풍선 날리기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통영 탄생 402주년을 기념하는 402m 떡 나누기 행사 등이 준비돼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린 한판의 대동놀이가 될 전망이다.

▲ 통영시 망일봉공원의 이순신 장군 동상, 이곳에서 신녕 해맞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 통영시청
이에 앞서 통영시는 12월31일 오후 6시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제야행사도 함께 펼친다.

제야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푸른 페스티벌'과 통영 음악인의 무대로 꾸며지는 '통영 7080', 초빙가수 및 읍면동 신청자로 꾸며지는 '송년 음악회', 그리고 자정을 30분여 앞두고는 '2006 통영 새해맞이 행사 개회 선언'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정 즈음에는 '2006 통영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서울 보신각에서 개최되는 보신각 타종소리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대동놀이로 마무리 된다.

통영시는 또 산양읍 통영수산과학관에서도 신년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이곳에서는 촛불 밝히기, 시낭송, 모듬북 공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을 맞는다.

통영문화원과 일요산악회가 주관하는 미륵산 정상에서 펼치는 산신제와 신년 해맞이도 빼놓을 수 없다. 다도해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미륵산도 손꼽히는 해맞이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충무유람선협회가 주관하는 선상 해맞이 행사도 관광객의 눈길을 모은다. 1일 오전 6시 통영항을 출발, 매물도 앞바다에서 섬과 섬 사이의 일출 장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선상 해돋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관이다.

통영시 행사 관계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지인 통영시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얼을 계승하는 신년 해맞이 행사'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신년 다짐과 소원을 빌기에는 통영이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통영뉴스발신지(www.tynp.com)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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