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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누리꾼들은 16일 MBC 여의도 사옥앞에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 임성식
"MBC의 취재윤리 위반과 후속보도 방영 지연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PD 저널리즘의 역할과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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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인터넷 카페 누리꾼들은 16일 저녁 7~9시까지 MBC 여의도 사옥 앞에 모여 'PD수첩 방송재개'라고 쓰인 피켓 등을 들고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사랑해요 PD수첩' 등 주요 포털사이트 카페 회원들로 황우석 사태에 대한 진실을 밝혀낸 < PD수첩 > 방송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 사이의 진실공방이 다시 전개되는 것과 관련, "국민들의 순수한 성원의 마음과 장애인과 난치병 환자들의 절절한 염원을 볼모로 여전히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처사"라며 분개했다.

또한 "이래서야 어떻게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말할 수 있겠는가, 당사자들이 속히 진실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언론들의 보도 행태에 대해서 이들 누리꾼들은 "의혹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려 하기 보다는 의혹 주변의 이야기를 부풀리거나 불공정하고 성의 없는 취재로 일관했다"고 일갈했다.

특히 이들은 "YTN 보도는 맞춤취재이다"고 꼬집고 "석연치 않은 보도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켰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 인근 B회사 노동조합 직원 등도 나와 금일봉을 전달했고 시민들 격려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 누리꾼들은 저녁 9시까지 촛불집회를 마친 후 자진 해산했다.

▲ '진실규명, PD수첩 방송 재개'라고 쓰인 표어를 들고 있는 누리꾼들
ⓒ 임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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