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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대전지역 결의대회
12.1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대전지역 결의대회 ⓒ 김문창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 쌀 개방 반대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전충청지역에서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오후 대전역과 천안역, 서산시청, 청주상당공원 등에서 집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민주노총 전재환 비상대책위위원장은 "노동자에게는 비정규직 확산과 차별대우로, 농민에게는 쌀 개방 비준안통과로 쌀 주권포기하여 3백만 농민의 터전을 황폐화시키는 등으로 삶을 비관한 음독과 분신자살이 줄을 잇고 있으며, 가진 자에게는 사상최대의 부를 집중시키고 대물림하는 등 극심한 사회양극화 현상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비정규노동자가 855만에 이르는데 이것도 모자라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비정규직 근무 연한 늘리기와 비정규직 파견 확대 등을 내세워 전체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재생산하려는 정부의 비정규악법을 폐기시키고, 이 땅의 노동자가 차별 받지 않고, 설움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여 승리의 길을 열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12.1 민주노총대전본부 깃발 입장
12.1 민주노총대전본부 깃발 입장 ⓒ 김문창
민주노동당 박춘호 대전시당위원장은 연대사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비정규직 차별철폐의 요구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동계의 최소한의 요구라며, 민주노총과 연대하여 반드시 비정규직 악법을 철폐하고 비정규직 권리를 보장하는 입법을 만들어 죽어가는 비정규직을 살려내자"고 강조했다.

대전지역은 집회 후 비정규직 악법 철폐라는 상징물을 만들어 부수고 화형식을 거행했으며, "비정규직 차별철폐, 쌀 개방 반대", "노동자 농민 다 죽이는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충남경찰청까지 거리행진을 전개했다.

이날 총파업에 참가한 노조를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대전 지역은 한라공조, 대한이연, 호텔리베라 등 3개 노조 1천명이 전면파업에 들어갔으며, 사회보험노조, 원자력연료노조 총회투쟁, 기타노조는 간부 파업 등에 들어갔다. ▲충남지역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아산 사내하청지회 등 22개 지회 4200명, 충남지역 일반노조 500명, 화섬노조 신암지역 화학지회, 명일운수 등이 총파업에 참가했다. ▲충북지역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소속 캄코지회 등 4개 노조 1107명과 화섬노조 오비맥주지회 290명이 파업에 참가했다.

"노동자 농민 참여하는 정부"
"노동자 농민 참여하는 정부" ⓒ 김문창
이들은 이날 파업을 시작으로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9일까지 파업을 전개할 예정인데 대전은 2일 오후 3시 대전지방노동청집회, 3일 오후 고 전용철 농민 추모와 살인폭력 경찰 규탄촛불집회, 충남은 2일 오후 2시 천안역에서 집회를 하고 근로복지공단 행진, 서부협의회는 당진군청 집회, 3일 보령대천역 집회를 한다. 충북은 2일에는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파업을 진행하며 4일에는 3개 지역 모두 서울 민중대회에 상경투쟁을 전개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정부에 ▲정부의 기간 제 폐기와 기간 제 엄격 사유제한 ▲파견법 철폐와 불법파견 정규직화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과 노동3권 인정 ▲간접고용에서 원청의 사용자 책임인정 등을 중심으로 30일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협상이 결렬돼 정치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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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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