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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서울 창덕궁은 다른 고궁과 달리 관람하기가 매우 번거롭다. 특히 옥류천 관람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여야만 가능하고 인원수도 매회 마다 50명으로 제한 된다.

옥류천 지역은 창덕궁의 후원(後苑)으로 우리가 흔히 비원(秘苑)으로 부르는 곳으로 정자와 연못, 괴석, 수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임금과 신하들이 이곳에서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지었다고 한다. 그동안 일반인들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기회가 있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경복궁의 이궁(離宮)으로 지은 궁궐인데 약 270년간 조선왕조의 중심 궁궐로 이용하였고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잘 보존되었고 자연과의 조화와 배치가 탁월해서 199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름다운 곳이다.

늦가을 도심의 고궁에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마지막 남은 단풍과 수북이 쌓인 낙엽을 감상하고 가까이 있는 청계천을 둘러보는 일정을 잡는 것도 꽤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다.

▲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궁중음악을 감상하는 관람객들.
ⓒ 정재두

▲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거처하던 곳으로 유명한 낙선재.
ⓒ 정재두

▲ 마지막 남은 단풍과 낙엽의 늦가을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도 도심고궁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 정재두

▲ 임금과 신하들이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지었다는 옥류천
ⓒ 정재두

▲ 창덕궁같지 않은 낙엽 쌓인 오솔길을 걸어 가는 가족 모습이 정겹다.
ⓒ 정재두

▲ 임금님들이 타던 어차도 대형 유리창 밖에서 구경할수 있다.
ⓒ 정재두

▲ 11월달 일요일에는 예약없이 자유관람이 허용되자 많은 시민들이 늦가을의 고궁을 즐겼다.
ⓒ 정재두

▲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부용지
ⓒ 정재두


 

덧붙이는 글 | *** 참고 사항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2번 출구 또는 3호선 안국역 이용
월요일은 휴관
옥류천지역 자유관람은 15시까지 관람지 입구를 통과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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