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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한 주말캠프가 26, 27일 이틀간 화순 안양산 휴양림에서 열렸다
ⓒ 박미경
어린이들의 인터넷중독 예방을 위한 주말캠프가 26일과 27일 이틀간 안양산 휴양림에서 '나는 소중하고 멋진 사람이예요!'라는 주제로 열렸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화순지회가 주관하고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와 화순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행사에는 100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인터넷습관을 점검하는 한편 스스로 인터넷 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등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른 이용습관 등에 대해 알려줬다.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회’ 정연실 교사의 진행으로 열린 캠프 첫날에는 게임형식의 놀이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분별력을 키우는 한편 주변에서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하면서 생긴 문제점들을 기사로 작성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인터넷 게임 등으로 생긴 문제해결을 위해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화방과 게임사이트 등에서 욕설 등 나쁜 말을 할 수 없도록 운영자에게 요구해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전한 인터넷 환경조성을 위해 학교에서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과 인터넷 예절 등에 관해 교육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놔 참석한 학부모 등을 놀라게 했다.

이날 정연실 교사는 “어린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문화를 사는 ‘문화소비자’로서 좋은 문화를 누리며 좋은 문화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게임과 인터넷 사이트의 환경을 건전하게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 스스로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들이 나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자는 것이 YP(청소년 스스로 지킴이) 활동의 목적”이라며 “어린이에게 해로운 인터넷 환경에 대해선 운영자나 해당 기관에 개선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는 등 어린이들 스스로가 나쁜 환경을 고쳐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지켜야할 일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담은 책갈피를 만드는 등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스스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홍경욱 지회장(뒷줄 왼쪽)과 어린이들이 책갈피에 인터넷 이용에 대해 스스로 한 약속을 담아 들어보이고 있다.
ⓒ 박미경

캠프 둘째 날인 27일에는 시각장애인 김갑주씨가 강사로 초빙돼 어린이들에게 신체적인 어려움을 딛고 전국에 체인점을 거느린 D외식산업 대표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줘 어린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는 홍경욱 화순지회장이 학부모특강을 통해 인터넷 세대인 요즘의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과 그에 따른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홍경욱 화순지회장은 “청소년들이 게임 속 상황과 현실을 착각해 정서적으로 피폐해지고 심지어 범죄로 연결되는 등 청소년들의 인터넷으로 인한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위해선 청소년과 가정, 학교에서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청소년들이 인터넷 게임과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청소년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기엔 한계가 있다”며 “부모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경욱 회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교육당국의 관심을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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