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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농협은 16년만에 새로운 조합장을 맞이하면서 오늘(25일) 군민회관에서 퇴임식겸 취임식을 가졌다.
ⓒ 박미경
화순농업협동조합(이하 화순농협)이 16년만에 새로운 조합장을 맞이했다. 화순농협은 지난 1989년부터 16년 동안 조규봉 조합장(72세)이 7, 8, 9, 10대 조합장의 자리를 지켜왔다.

제10대 조규봉 조합장의 퇴임과 이형권(42세) 신임 조합장의 취임식을 겸한 화순농협조합장 이취임식은 오늘(25일) 오전 10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이영남 군수, 최영호, 홍이식 도의원, 김보영 화순농협지부장과 양경수 축협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퇴임식에 앞서 화순농협 직원들은 송별사를 통해 "임기동안 조합에 대한 사랑과 넓은 아량으로 조합을 이끌어온 조규봉 조합장이 퇴임이 못내 아쉽다"며 " 화순농협을 떠나더라도 화순농협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며 조 조합장의 노고에 감사했다.

▲ 7,8,9,10대 조규봉 조합장.
ⓒ 박미경
조규봉 조합장은 이임사에서 "화순농협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협조 속에 성장해 왔다"며 "임기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착오도 있었고 조합원들의 불평과 불만도 있었다"며 조합원들의 용서를 구했다.

또 "농촌과 농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짐을 맡기고 떠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신임 이형권 조합장이 조합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믿고 화순농협과 함께했던 추억과 보람을 간직하고 떠나서도 항상 화순농협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제11대 조합장에 취임한 이형권 신임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화순농협이 있기까지 16년동안 화순농협을 이끌어온 조규봉 조합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경영인으로서 전 직원과 함께 한마음으로 단결해 화순농협을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권 신임조합장은 "농협발전은 결코 조합장 혼자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조합원들의 협조와 조언이 필요하다"며 "경제사업활성화와 투명한 경영, 원로조합원과 여성조합원에 대한 복지사업, 금융서비스의 선진화, 농협경영 개방을 위한 명예이사제 도입 등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 11대 이형권 신임조합장.
ⓒ 박미경
이날 이취임식에서 김보영 농협군지부장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대신해 조규봉 조합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화순농협 관내 각 기관사회단체들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패와 기념패,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이취임식에서 조규봉 조합장은 "화순농협을 잘 이끌어 달라."며 자신이 차고있던 농협배지를 이형권 신임조합장에게 물려주고 이형권 신임조합장은 조규봉 조합장의 가슴에 금으로 만든 화순농협 기념배지를 달아줬다.

화순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989년 12월 25일 조규봉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투표에 의해 제7대 조합장을 맡은 후부터 지난 2005년 11월 24일까지 16년간 화순농협조합장을 맡아왔다.

▲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화순농협의 발전을 기원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 박미경
그러나 제11대 조합장 선거에 조규봉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윤석복(49세), 최광우(63세), 이형권(42세), 최병도(65세), 류기술(56세) 등 5명의 후보가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다.

오늘 취임한 이형권 조합장은 지난 7일 열린 화순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 35.1%의 지지를 받아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날 선거에는 2,849명의 화순농협조합원 중 2,193명이 투표에 참여해 7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형권 조합장은 유효득표수 2,175표의 35.1%인 764표를 얻어 차점자 후보를 140표차이로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형권 조합장은 오늘(25일) 부터 오는 2009년 11월 24일까지 4년간 화순농협을 이끌어 간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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