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다른 유원지인 강촌유원지 내 2개 공중화장실을 둘러 본 결과 모두 장애인 전용화장실이 마련돼 있었으며 입구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도우미가 안내까지 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화장실 청결상태도 매우 양호했다.
이에 대해 (주)남이섬 국제문화팀의 한 관계자는 "남이섬은 상수도보호구역, 수변구역 및 제2종 지구단위개발계획 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신규 구축물을 설치하거나 신규 건축행위를 전혀 할 수가 없다"며 "다른 방법으로 제2종 지구단위개발계획을 변경한 후 장애인 전용화장실을 그 계획에 넣어 신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2종 지구단위개발계획을 변경하는 작업은 약 1년에서 1년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한 겨울에도 1500여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남이섬이 시설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설물을 만들어 말 그대로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