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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김천문화원과 빗내농악보존회 주관으로 '공공기관·혁신도시 유치기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2개 팀(785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악경연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증산팀도 참가를 하였으나 아쉽게도 장려상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김천빗내농악경연대회의 취지가 빗내농악의 계승 발전과 더불어 시민 대화합도모에 있다고 볼 때 참가하여 함께 축제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빗내농악은 옛 감문국의 '나랏제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빗신제'가 혼합하여 동제(洞祭)의 형태로 전승되어 왔으며, 한국농악의 대부분이 '농사굿'인데 비해 유일하게 전쟁놀이에서 유래된 특유의 진굿으로 가락이 강렬하여 타 굿판과는 명확한 차이가 있으며 모두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여 1984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서 현재까지 그 정통성과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경연대회는 아포읍을 끝으로 무사히 끝이 났고, 비록 대덕면이 대상을 차지하긴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당당히 우리가 일등이라고 모두들 자부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래, 이번만이 기회가 아니잖아 증산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