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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준이치로 고이즈미 총리가 경호원들과 함께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했다. 고이즈미는 "군국주의를 찬미한다"는 주변국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신사를 방문했다. 이번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2001년 4월 총리가 된 이후 5번째다.
17일 준이치로 고이즈미 총리가 경호원들과 함께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했다. 고이즈미는 "군국주의를 찬미한다"는 주변국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2차대전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신사를 방문했다. 이번 고이즈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2001년 4월 총리가 된 이후 5번째다. ⓒ AP 연합뉴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7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이번 참배는 2001년 4월 총리 취임 이래 5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17일 오전 10시경 총리 공저를 출발해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한 후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예대제 첫날에 이루어진 고이즈미 총리의 오늘 참배는 본전에서 이루어진 예년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참배하는 배전에서 이루어졌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오사카 고등법원의 위헌판결을 고려해 '공적인 참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풀이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001년 한국 등 주변국이 '8월 15일 공식참배' 공약에 거세게 반발하자 예정일인 8월 15일을 이틀 앞둔 13일에 참배하기도 했다.

그 후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02년 4월 21일, 2003년 1월 14일, 2004년 1월 1일에 각각 참배를 강행해 왔다.


[1신 : 17일 오전 9시]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할 듯"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7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의 한 측근은 일본 언론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동안 줄곧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군국주의를 찬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로 외교문제가 커지자 한 때 중지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30일 일본 오사카 고등법원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이같은 판결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는 신사 참배는 정치적 소신이라고 일축해왔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둠으로써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더욱 자신감이 붙은 상황이다.

야스쿠니 신사 정면
야스쿠니 신사 정면 ⓒ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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