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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천수만 세계철새 기행전이 열릴 주 행사장 주변에 방역을 하고 있는 서산시 긴급방역반(사진제공 서산시청 공보실 정명국)
2005천수만 세계철새 기행전이 열릴 주 행사장 주변에 방역을 하고 있는 서산시 긴급방역반(사진제공 서산시청 공보실 정명국) ⓒ 정명국
조류독감 위험 때문에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2005천수만 세계철새기행전’에서는 탐조객들이 투어버스에 탄 채 서식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산 전 시민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뿐 아니라 닭과 오리 농장이 철새 침투를 막기 위해 철망이나 비닐, 방충망 등을 설치하는 등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철새축제를 앞둔 서산시 전역이 전쟁을 앞둔 것 같은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12일 서산시는 긴급방역반의 철새서식지에 대한 예찰활동을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방역에 들어갔다.

서산시가 마련한 ‘조류독감 긴급방역대책’에 따르면 철새서식지에 들어가는 탐조객들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보고 이를 원천 봉쇄키위해 탐조객들은 차량 내에서만 탐조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수만 지역 추수가 끝난 논에서 날아오르는 큰기러기떼(사진제공 서산시청 공보실 정명국)
천수만 지역 추수가 끝난 논에서 날아오르는 큰기러기떼(사진제공 서산시청 공보실 정명국) ⓒ 정명국
탐조차량과 탐조객들은 서식지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반드시 소독시설을 거친 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탐조차량을 이용치 않고 걷거나 일방차량을 이용한 탐조는 불허키로 했다.
이를 위해 탐조차량은 주행사장이 있는 간월도(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철새감시 초소 에서만 출발을 하고 나머지 출입구는 전면통제할 방침이다.

또한 시 보건소 전염병 감시체계 방역대책으로 의사와 간호사 검사요원으로 구성된 역학조사팀을 구성 24시간 대기하는 한편 방역소독반이 행사장주변과 취약지역에 매일 잔류소독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강화를 위해 학교 53개교, 병의원 65개소에 병의원 전염병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닭, 오리 농장 종사자 등 위험성에 노출된 시민의 경우 10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우선 예방접종을 시키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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