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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숲 입구에 들어서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보입니다.
시민의 숲 입구에 들어서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보입니다. ⓒ 유병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여의교라는 작은 다리를 지나면 시민의 숲이 나옵니다. 길 왼쪽으로는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 위령탑과 삼풍백화점 사고 희생자 위령탑, 그리고 유격백마부대 충혼탑이 있고 오른쪽에는 야외예식장, 운동장, 문화예술공원, 자연학습장, 야외공연장 등이 있습니다.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양재 시민의 숲 내에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상해의거 제55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1988년 12월 1일 건립하였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00여 평의 대지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헌 윤봉길 의사 동상은 기념관 왼편에 있습니다.
매헌 윤봉길 의사 동상은 기념관 왼편에 있습니다. ⓒ 유병관

카메라를 들고 다가서자 나무위에 청설모가 도망가기 바쁘네요
카메라를 들고 다가서자 나무위에 청설모가 도망가기 바쁘네요 ⓒ 유병관

유치원의 아이들이 그림그리기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아이들이 그림그리기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유병관
운동장에서는 2인 3각 달리기를 하고 있고 추억의 장면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서는 2인 3각 달리기를 하고 있고 추억의 장면을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 유병관

1992년 4월 29일 윤의사 상해의거 60주년을 맞이하여 의사의 동상건립으로 살신성인의 숭고한 애국독립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제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서을 양재 시민의 숲 내에 동사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월진회기 및 창립취지

윤의사가 월진회 정식발족과 동시에 만든 회기로써 삼천리강산을 상징하는 3선(三線)에 무궁화를 넣었다. 이것은 백의민족이 삼천리강산에서 활짝 웃고 살아보자는 강한 뜻이 담겼으며 1929년 농촌부흥운동을 전개하면서 그 뜻을 밝힌 글이다. 자작자급에 힘을 써서 스스로의 앞길을 몸소 이행에 나가며, 공동운명을 다함께 개척해 나가기를 다짐하며, 쉬지 않고 전진하자는 내용을 그 기본 취지로 삼았다. - 윤봉길 의사기념관 내부 월진회기 내용 참고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 놓으라 - 두 아들에게 남긴 윤의사의 유서 중에서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자연학습장 주변에서는 유치원생들이 다양한 종류의 식물에 대하여 직접 보고 만져 보기도 하고 냄새도 맡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학습 체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체험학습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협동심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대자연과 하나가 되어 흙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흙 내음을 맡고 바람이 불 때면 흩날리는 낙엽의 소리를 느끼고, 맨발로 잔디밭을 걸을 때의 간지러운 감촉 등 자연을 통한 감각적 체험을 통해서 따뜻한 마음도 함께 커 나갈 것입니다.

두 사람이 한발씩 묶고 세 발로 뛰는 이 경기는 누가 먼저 앞서 가려고 한다면 분명 넘어지거나 흔들릴 것입니다. 각기 다른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이 조화를 이루어 한 걸음 한 걸음 호흡을 잘 맞추어 나가야만 하는 공동운명체인 것입니다. 이렇듯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환경과 자연을 파괴한다면 언젠가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한 시민이 걷고 싶은 맨발공원을 걷고 있습니다.
한 시민이 걷고 싶은 맨발공원을 걷고 있습니다. ⓒ 유병관

공원 내 4.8km의 산책로를 이용하여 도심 속에서 휴식공간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략 8만평에 달하는 시민의 숲은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위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오른쪽으로는 여의천이 흘러 생태계의 한 중심으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많은 나무와 식물들은 활발한 광합성 작용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특히 여름철 도심의 온도를 낮추어 주고 다량의 산소를 공급하는 등 '서울의 허파'이자 연기 없는 무궁해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합니다.

맨발공원 안의 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맨발공원 안의 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유병관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해소하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가까운 놀이공원도 좋고 가을 산행도 좋습니다. 멀리 떠나기 어려운 분들은 가족과 함께 여기로 와보세요. 아마도 색다른 기분전환과 싱그러운 녹음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꽃동산과 쉼터가 보입니다.
파란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꽃동산과 쉼터가 보입니다. ⓒ 유병관

누구나 꽃을 볼 때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예쁜 꽃이 피었구나!”하며 마음이 순화되고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시민의 숲은 여름이면 사람들에게 나무그늘을 제공하여 더위를 식혀주고 쉼터에 앉아 오순도순 살아가는 정감 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이렇게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한 여학생이 가을의 정취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 여학생이 가을의 정취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 유병관

시선을 하늘위로 향하자 나무들의 싱그러운 내음이 코 속에 가득히 퍼져 옵니다.
시선을 하늘위로 향하자 나무들의 싱그러운 내음이 코 속에 가득히 퍼져 옵니다. ⓒ 유병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10월의 가을 들판 파란 하늘은 더욱 높고 오곡백과는 풍성하게 익어갑니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가을처럼 우리의 가슴에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오마이뉴스 가족 여러분, 모든 날들이 이 가을처럼 내내 평안과 풍성함이 가득 넘치길 다시 한번 바랍니다.

월진회기 및 창립취지

윤의사가 월진회 정식발족과 동시에 만든 회기로써 삼천리강산을 상징하는 3선(三線)에 무궁화를 넣었다. 이것은 백의민족이 삼천리강산에서 활짝 웃고 살아보자는 강한 뜻이 담겼으며 1929년 농촌부흥운동을 전개하면서 그 뜻을 밝힌 글이다. 자작자급에 힘을 써서 스스로의 앞길을 몸소 이행에 나가며, 공동운명을 다함께 개척해 나가기를 다짐하며, 쉬지 않고 전진하자는 내용을 그 기본 취지로 삼았다. - 윤봉길 의사기념관 내부 월진회기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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