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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윤웅진 대표이사
그라비티 윤웅진 대표이사 ⓒ 정대훈
지난 9월 동경게임쇼에 있었던 그라비티 신CI 발표와 '라그나로크 온라인 2' 등의 차기작 발표와 더불어 다부지면서도 밝은 미래를 그라비티에 안길 것이라 밝혔던 윤웅진 대표이사의 사임에는 소프트뱅크의 친정 체제를 위한 수순이라는 설이 압도적이다.

이미 EZER에 지분이 넘어간 지난 달 주주총회를 통해 그라비티의 현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작업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시장에서 나돌고 있었던 상황이기에 예상된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

하지만 동경게임쇼 2005에서 윤웅진 대표가 내걸었던 그라비티의 비전이 채 빛을 발하기도 전에 그가 물러난 것에는 일본 측 경영진이 그라비티의 친정 체제를 빨리 구축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실례로 이번 나스닥 공시에는 지난 21일에 있었던 주주 총회에서 있었던 류일영 대표 이사의 단독 대표 체제 외에도 사외 이사로 야스시 코타니, 원준희, 이재영, 데야마 에이지 등 4명이 배정되었는데 이 중 2명이 일본인이다.

윤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사임함에 따라 그라비티는 소프트뱅크의 친정세력 형성에 급속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기존 그라비티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도 대대적인 부서 이동 및 교체와 같은 후속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사임하였으나 사장직은 계속 유지할 것이며 김정률 회장의 경우 컨설팅 자문 회장 역을 계속 맡을 것으로 공시에서 확인되었다.

그라비티 관련 나스닥 공시 자료 (2005년 9월26일자)
그라비티 관련 나스닥 공시 자료 (2005년 9월26일자) ⓒ EDGAR Online, Inc.

덧붙이는 글 | * 엑스포츠뉴스에도 송고합니다. 

* 정대훈 기자는 게임웹진 겜티즌(www.gemtizen.com)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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