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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인 지난 17-18일 충남 서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잠정집계 피해액이 100억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주택과 상가 164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돼 146가구 38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남도 재해대책본부는 19일 오후 현재 피해액이 127억9700만원으로 잠정 집계하고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경우 전체 피해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작물의 경우 농경지 1832ha가 물에 잠기거나 피해를 입었고 닭 12만6000마리가 폐사했다. 또 도로와 교량 22개소, 하천제방 115개소 42㎞ 구간, 수리시설 24개소, 사방시설 14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피해액을 지역별로 보면 천안이 34억7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 32억8000만원, 예산 31억8000여만원, 연기 22억9000여만원, 홍성 14억8000여만원, 보령 9000여만원 등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19일 긴급간부회의를 갖고 호우 피해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심대평충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복구지원에 도 예비비를 우선 배분하고 공동모금회 기금을 활용해 위로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추석연휴에 예산에 298㎜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아산 253㎜, 천안 218㎜, 홍성 208㎜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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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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