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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벽해(蓮田碧海)가 펼쳐진 아름다운 동산위에 자리하고 있는 아담스하우스입니다. ⓒ 유병관
공주시 시외버스터미널(신관동)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서 지난 6월에 개원한 노인종합복지센터입니다. 실버홈은 은퇴교우들의 노후 주거를 위한 생활공간이며 치매나 중풍 등 중증의 노인성 질환자를 위한 병원식 전문요양시설인 너싱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연꽃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음을 정갈하게 해줍니다. ⓒ 유병관
이 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전문 의사가 입주자 한분 한분을 1일 2회 방문하여 진찰하는 건강관리서비스와 의사처방과 건강상태에 따른 특별 치료식이 제공되는 식사서비스, 거주실 청소와 외출ㆍ관공서 업무 도우미 역할을 하는 지원가사와 생활편의 서비스 그리고 종교와 서예ㆍ등산ㆍ원예ㆍ노래교실ㆍ영화 감상 등 문화활동 서비스와 꽃을 심고 곡식의 결실을 가져다 주는 영농농장 서비스가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 연 잎차 한 잔의 향기와 함께 한다면 더욱 운치 있겠지요. ⓒ 유병관
연잎 차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연꽃차는 절반 정도 피었을 때 채취해서 그늘에 말려 쓰기도 하는데 이것은 예로부터 심신을 맑게 하는 미용차로 전해 오고 있다고 하네요.
또 한방에서는 연뿌리 마디를 우절, 잎을 하엽, 잎자루를 하경, 꽃의 수술을 연수, 열매 및 종자를 연실, 꽃받침을 연방이라 하여 생약으로 쓰며, 잎·수술·열매·종자에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위궤양 등의 치료제로, 연실은 자양강장제로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만성 설사, 심장병 등에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은퇴하신 목사님께서 선뜻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 유병관
▲공기압을 이용해 아픈 부위(허리, 다리)를 주물러 주고, 틸팅테이블로 다리의 힘을 길러주는 장면입니다. ⓒ 유병관
틸팅테이블의 기능은 관절(발목, 무릎, 고관절)의 굳음 방지에 효과적이며 근육 조직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수축된 근육의 이완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전기치료(간섭파)와 원적외선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물리치료실입니다. ⓒ 유병관
통증완화와 혈액순환 촉진을 위해 간섭파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간섭파는 주로 4,000Hz 이상의 중주파와 그 이상의 주파수를 사용하며, 이러한 높은 주파수는 피부저항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전류를 인체 내에 효과적으로 보낼 수가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간섭파로 치료하기 때문에 경피신경만을 자극하는 일반 저주파치료기보다 침투깊이가 더욱 깊으며 더욱 넓은 부위를 자극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균형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공을 이용한 작업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 유병관
작업치료사의 도움으로 할머니께서는 몸의 균형감각 훈련을 하고 있고 오른쪽의 할아버지께서는 다리의 힘을 키우기 위해 휠체어에 앉아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운동이 가능하신 분들을 위한 런닝머신도 보입니다.
▲작업치료사가 치매노인들을 위한 색깔인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 유병관
이런 훈련은 치매 예방 및 진행 지연을 위해서 약물뿐만 아니라, 사고가 필요한 학습활동이나 기구를 이용한 게임, 작업치료, 교습 및 운동 등의 다면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사 돌리는 기구도 있는데 미세한 손 근육의 자극으로 인지기능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는 치매노인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모양, 크기 또는 색깔에 따라 단추나 동전을 분류하거나 색깔별로 의류를 분류하는 방법은 혼자 할 수 있는 유용한 활동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너싱홈(병실)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를 위한 24시간 간호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유병관
창가에 화분이 보입니다. 식물은 원예치료에도 쓰이는데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통해 주변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지며 지각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하네요.
▲은퇴하신 장로님 부부께서 점심을 드시며 환하게 웃고 계십니다. ⓒ 유병관
이곳에서 일하시는 원장님을 비롯하여 노인을 공경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직원 분들이야말로 더불어 살아가는 큰 뜻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