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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일 경남 마산시 합성동 시외주차장 뒷길.

밤이면 어김없이 명함이나 전단지를 든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리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전단지를 건네준다. 그러면 그 전단지를 받아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은 한번 쳐다보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자리를 벗어나 바로 버려 버린다.

▲ 인도가 온통 전단지나 명함으로 가득하다.
ⓒ 하재석

도대체 그렇게 해서 얻어 지는 광고 효과가 얼마나 되길래 꼭 이렇게 까지 해야 될까.

▲ 가도 가도 끝이 없이 전단지는 마구 버려져 있다.
ⓒ 하재석

이 모습이 지금 하루가 아니고 몇 년 몇 달째 반복되는 과정이다. 문제는 길을 걸으면 온통 전단지가 밝힌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전단지가 도로에 날아들어 심지어 차들 바퀴 사이에 들어가 도로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린다.

▲ 커피 자판기 아래에는 이미 버려진 전단지나 명함들이 마구 나뒹굴고 있다
ⓒ 하재석

마산시는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벽이면 청소를 하시는 분들이 그 처리 때문에 애를 먹고 계신다. 그 청소비용은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 길에서 뿌려지는 전단지며 명함들이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치워 진다면 그것 또한 낭비 아닐까?

▲ 심지어 인도에는 아예 테이프로 자신들의 전단지를 붙여 광고를 하고 있다
ⓒ 하재석

뿌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라면 이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 이 전단지의 결말이 이렇게 자동차 바퀴 사이로 버려진다. 자신들이 치울 순 없을까?
ⓒ 하재석

매일 반복되는데도 아무런 제지가 없다. 이곳을 지나치다 보면 하룻밤에 수없이 뿌려 지는 전단지나 명함들. 그것이 전부 도로에 뿌려 지며 그 전단지나 명함들은 또 시민들이 세금으로 치워지고 있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덧붙이는 글 | 매번 참 불쾌함을 느낍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이 현장을 마산시는 계속 방치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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