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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김정률 회장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이 미국 나스닥 공시 뉴스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이 미국 나스닥 공시 뉴스 ⓒ 나스닥
그라비티의 김정률 회장이 자신이 가진 총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 매각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새벽 미국 나스닥 공시 뉴스에 따르면 그라비티의 김정률 회장은 자신과 가족인 김지영, 김영준, 김지윤씨 등이 가지고 있던 그라비티의 나스닥 지분 52.4%를 일본 투자 회사인 EZER사를 통해 테크노그루브사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이 넘긴 52.4%의 지분은 총 364만 주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으로 합산하면 총 4000억원에 달하며, 테크노그루브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그라비티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 것.

이번 경영권 이전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분을 매각한 상대가 일본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서비스 중인 겅호 온라인과 적지 않게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겅호 온라인 측이 이번 인수설과 관계를 맺고 있는 테크노그루브사의 모 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 사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BB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 따라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또한 일본의 겅호 온라인 사에 넘어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작년 동경게임쇼에서 두 군데의 부스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 행사가 열린 것으로 미뤄 겅호 온라인과 그라비티 사이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짐작하게 해줬다.

경영권 이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9월 중순 동경게임쇼 2005 전시회를 앞두고 있는 그라비티사가 일본에서 발표할 예정인 빅뉴스가 앞서 밝힌 인수설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후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해외 사업권을 가지고 전폭적인 파트너십을 밝힌 바 있던 손노리와의 캐주얼 온라인 게임 포털 '스타이리아'의 행보 또한 어떠한 형태로 변화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 본 기사는 게임웹진 겜티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정대훈 기자는 게임웹진 겜티즌(www.gemtizen.com)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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