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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미술제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권문용 강남구청장, 김곤 강남미술협회 회장, 유명분 카이스갤러리 대표(오른쪽부터) 등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청담미술제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권문용 강남구청장, 김곤 강남미술협회 회장, 유명분 카이스갤러리 대표(오른쪽부터) 등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정수희
강남구 청담동 일대 화랑들의 미술축제인 청담미술제가 지난 26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10일간 13개화랑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청담동 일대 화랑 주최로 1991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청담미술제는 그동안 예술과 대중의 열린 만남을 기치로 내걸고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이번 청담미술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청담동 일대의 화랑 숫자가 감소했음에도 새롭게 참가한 화랑수는 작년보다 두 곳이 늘어났다. 또한 40여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각 화랑 전시장을 이용해 개인전 및 그룹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번 청담미술제를 준비한 유명분 운영위원장(카이스갤러리 대표)은 “청담미술제는 예술축제로 지역민들의 미술문화 체험의 장을 넘어 하나의 지역 축제로 발돋움 해가고 있다”며 “청담미술제가 청담동 지역 화랑의 발전을 넘어 한국의 미술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랑별 전시>

▲가산화랑- 권두현 ▲갤러리 더 스페이스- 김병호, 노주환, 박상화, 이이남, 이중근 ▲갤러리 드맹- 김지윤 ▲갤러리 PICI- 남지흔, 이상현, 정희정, 최윤정 ▲갤러리 미- 이대원, 김태정, 이승오, 사공우 ▲박여숙화랑- 패트릭 휴즈, 김강용, 빌 베클리, 장 마르크 부스타만텐 ▲박영덕화랑 - 하명복 ▲유아트스페이스- 박은선, 장희진 ▲이목화랑- 변종곤 ▲주영 갤러리- 박생광 ▲쥴리아나 갤러리- 이재옥, 전가영 ▲청화랑- 오재현, 김선희 ▲카이스 갤러리- 강용면, 고낙범, 김준, 김종학, 문형민, 이미경, 이중근, 장지아, 정소연, 조성묵, 최희경, 데비한, 홍장오, 황성준, 황혜선.

유 위원장은 “내년에는 패션 매장이나 음식 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해 좀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지역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오후 6시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권문용 강남구청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수 한국화랑협회 회장, 하철경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및 화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인촌 대표이사는 “강남은 다른 지역과는 좀 다른 지역으로 강남 특성에 맞는 고급스럽고 색다른 문화를 가져야 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엡솔루트의 후원으로 거리미디어전이 펼쳐져 도시, 일상, 속도 등을 다룬 ‘메트로폴리스’와 미술과 사회,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포인트 오브 뷰’ 등이 마련됐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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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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