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조생종 벼는 벌써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조생종 벼는 벌써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 추연만

선선한 날씨로 무더위가 한풀 꺾인 것을 느낍니다. 전국에서 제일 무더웠던 포항의 날씨도 이젠 가을의 문턱에 온 듯, 이틀째 시원한 날입니다. 어느 것도 자연의 순리를 되돌리진 못하나 봅니다.

경주시 안강읍 들녘에는 어느새 가을이 온 듯합니다. 너른 들판 가운데 누렇게 익은 벼가 있는 논에 눈길이 멈춥니다. 조생종 벼는 어느새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염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올 농사는 잘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가을 태풍이 남아있어 아직 풍년이라 장담하긴 이른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예년보다 많이 오른 기름 값에 고추농사를 하는 집은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고추 풍년으로 가격하락이 전망되는 가운데 고추 말리는 기계(벌크)에 사용되는 기름(등유)값이 너무 올라 농부들은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고추농사 위주인 고향마을에도 비슷한 걱정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들은 바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에는 농부들 마음이 푸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고추을 보면 고향마을이 떠오릅니다
고추을 보면 고향마을이 떠오릅니다 ⓒ 추연만

비가 온다는 예보로 비닐 덮은 참깨
비가 온다는 예보로 비닐 덮은 참깨 ⓒ 추연만

배나무에 호박이 열렸나?
배나무에 호박이 열렸나? ⓒ 추연만

당도가 높은 '안강 단감'이 익고 있습니다
당도가 높은 '안강 단감'이 익고 있습니다 ⓒ 추연만

곧 석류가 익어 속살을 보이겠죠
곧 석류가 익어 속살을 보이겠죠 ⓒ 추연만

해바라기와 초가을 하늘
해바라기와 초가을 하늘 ⓒ 추연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