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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장석일 김 대통령 주치의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상학

10일 돌연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균성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6시40분 경 김 전 대통령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신관 7층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흉부 CT촬영 결과 세균성 폐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항생제 치료 예정이며, 입원 치료는 약 1주일 정도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발열과 기력저하의 증상이 있고, 염증 소견이 있어 입원검사를 했다"며 입원 경위를 설명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약 10일 전부터 감기 및 발열 증상이 있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전대통령은 이희호 여사 및 가족들과 병실에 함께 있다.

다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진료를 맡고 있는 의료진과 일문일답.

-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나.
"기본적인 치료기간 필요하다.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

- 체온은?
"미열 정도다."

- 심장은 어떤가. 합병증은 없나.
"다른 합병증은 없고 그동안 신장 투석 및 협심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연세가 많아 감기 후유증으로 폐렴이 온 것 같다. 최근 쇠약해지셔서 검진차 입원했다."

- 신장 투석은 언제 몇번 하고 있나.
"일주일에 3번 하고 있다."

-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나.
"가능성 있긴 하지만 크지 않다."

- 스트레스성인가.
"그건 아니다. 2003년 5월 입원한 이후 퇴임 후 두번째 입원이다. 당시는 협심증으로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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