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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권 시장 군수 모임인 행정협의회의 시장군수가 '군산 방폐장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 공보실)
충남 서해안권 시장 군수 모임인 행정협의회의 시장군수가 '군산 방폐장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 공보실)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서해안권 행정협의회(회장 채현병 홍성군수)가 서천군의 ' 군산시 방폐장 반대'에 보조를 맞춰 공동 대처키로 했다.

28일 협의회는 조규선 서산시장, 이시우 보령시장, 채현병 홍성군수, 박종순 예산군수, 진태구 태안군수와 이권희 서천부군수 등 6명의 자치단체장 등이 오후 4시 서산시청 중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최근 군산시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는 충남 서해안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자치권을 부정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유치활동으로 규정하고 충남도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서천군과 연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군산시의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직접피해자인 서천군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피해영역권인 충남 서해안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자치권을 부정하는 지역이기주의적 유치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군산시가 유치를 포기할 때까지 서천군과 적극 연대해 대외에 천명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의장인 조규선 서산시장은 “이번 서해안권 행정협의회를 통해 최근 관심사로 부상한 ‘군산 방폐장 문제’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키로 한 만큼 충남도도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실천해야 할 줄로 안다”며“ 향후 도내 시장군수 협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 방폐장 문제는 군산과 서천군과의 갈등에서 충남 서해안권 8개 시·군 자치단체장의 서천군과의 적극 동참 입장 발표로 인해 불씨가 이 지역으로 번지면서 자칫 광역단체 간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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