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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 소화아동병원에서 열린 4차 축조교섭 모습
지난 14일 서울 소화아동병원에서 열린 4차 축조교섭 모습 ⓒ 보건의료노조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최종 시한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산업 노사의 막판 자율교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원노사는 2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울대동창회관에서 다시 만나 지난 19일 밤샘 교섭에서 의견 접근된 20여개 조항과 남은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한 일괄타결을 위해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재 ▲산별교섭 정착을 위한 사용자단체 구성 ▲유효기간 1년 ▲다인병상 70% 이상 확보 ▲의료 노사정위 구성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노조활동 보장 ▲임금 9.89% 인상과+@ 등 산별적 타결방식 ▲비정규직 임금 추가인상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82만원 ▲인력 충원을 통한 주 5일제 전면확대 시행 등을 주요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용자 쪽은 ▲사용자단체 구성 유보 및 산별협약 유효기간 2년 ▲다인병상 50% 이상 불가 ▲의료 노사정위 구성 시간 필요 ▲비정규직 노조 활동 불가 ▲정규직 기본급 2% 인상 및 비정규직 추가 인상 불가 ▲토요 외래진료 축소 유지 ▲최저임금 월 69만원 등을 내세우며 노조와 대립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교섭에 앞서 "사측이 직권중재만 믿고 계속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한다면 7월 22일 직권중재 재정을 전면 거부하고 노사 자율교섭을 쟁취하기 위해 그동안 수위조절을 해왔던 파업 대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여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 첫째날인 20일 전국 39개 병원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그러나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 특수부서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하여 환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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