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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의 유방염은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와 예방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젖소의 유방염은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와 예방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 백용인
주로 진드기가 매개해 발생하는 파이로 플라즈마병과 안질병이 많이 발생하며, 이외에 호흡기질병, 발굽질병, 소화기 질병, 기생충 및 번식장애도 발생한다. 열사병은 더위에 장시간 노출로 인해 발병하는데 초기는 체열의 발산을 촉진하기 위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체내 혈액의 순환장애로 인한 허탈상태에 이르러 폐사한다.

일사병은 태양광선에 의한 강한 방사열이 전신, 특히 머리부분에 강하게 쬐일 때에 일어나는데, 갑작스런 고온에 의한 체온조절중추의 마비로 인한 발열성 질병이다. 이는 어린 소나 체격이 작은 소는 비교적 더위에 강하나, 고능력우, 비만한 소는 체내의 열량 발산량이 커서 열사병의 발생율이 높다.

초기증상은 호흡수의 증가, 체온상승, 침흘림 증가, 위 운동의 감퇴가 일어나고 분변의 연화, 물먹는 회수의 증가, 피부지각 감퇴 등이 보이면 선풍기로 바람을 쏘이고, 사지끝부터 중심부, 머리부분으로 서서히 냉수로 체구를 시원하게 하고, 물과 소금을 충분히 급여해주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는 강심제의 주사, 링겔액과 포도당의 수액공급, 고창증의 예방조치를 취한다.

유방염은 세균들이 유방내로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는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한 우사와 적정 체온를 유지해야 한다. 유방염은 완전히 비유능력을 회복할 만큼의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와 도태, 환경의 청결을 통한 예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까바네병은 모기, 겨모기에 의해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조산이나 유·사산, 선천성의 관절만곡증, 두골의 변형, 척추의 S자 만곡, 대뇌결손, 체형이상을 일으키고 기형의 태아 등을 분만한다.

특히 이병은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축사주변을 잘 소독해 모기 등 매개체의 서식지를 없애고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로 초임우에서 많이 발생하며, 한번 감염된 소는 재발하는 경우가 적다. 모기 출현 전인 4~6월에 임신우나 종부예정우에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을 할 수 있다. 가뭄뒤에 빨리 성장하는 식물에는 청산의 함량이 높은 데, 이를 잘못 먹이거나 청산함량이 높은 어린풀과 무기청산화합물이 혼합된 농작물을 먹였을 때에 청산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청산중독은 거품 섞인 침을 흘리고 호흡이 빨라져 깊은 숨을 몰아쉬면서 비틀거리다가 주저앉게 되는데, 20% 아질산소오다액 10㎖나 20% 차아황산소오다액 40~50㎖을 정맥 주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철 가축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늘막을 만들고, 충분한 물의 급여하는 등 각종 스트레스요인을 감소시켜야 한다.

특히,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급선무며, 전문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농장의 위생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백용인 기자는 영광군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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