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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씨(자료사진).
가수 전인권씨(자료사진). ⓒ 서영석
"나는 사랑을 했을 뿐이고 (이은주씨와의 관계를) 충격고백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왜 (언론과 네티즌들이) 이를 비난하는지 알 수가 없다."

최근 지난 2월 사망한 영화배우 이은주씨와 사랑하는 관계였다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키며 뜻하지 않게 뉴스메이커가 된 가수 전인권(51)씨. 전씨는 28일 오후 YTN과의 인터뷰에 출연해 현재의 심경을 밝히고,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관해 항변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하다가 (이은주씨에 대해 물어) 말하게 된 것일 뿐, 충격고백을 한 적이 없다"며 이은주씨와는 "4년간 하루 10여 통의 문자메시지 주고받았던 사이"라고 말했다. 또, 이은주씨가 살아있을 당시에도 사랑한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은주씨에게도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인권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랑고백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는 둘의 사랑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이었다는 그의 완곡한 표현으로 들린다.

전씨는 "사랑했다는데 (그 사실 때문에) 왜 야단맞아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이은주씨의 가족들도) 우리의 만남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이은주씨의 가족들이 보인 반응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어조였다.

이와 관련해 28일 밤 10시 30분쯤 기자와 통화를 한 전인권씨는 "여러 오해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 있지만, 그것들이 진실을 가릴 수는 없을 것"이란 말로 언론보도 혹은, 네티즌의 비난 때문에 자신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오는 9월 발표예정인 전씨의 새 앨범에는 이은주씨와 관련된 노래도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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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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