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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주빈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군청 업무와 관련된 자신의 소회 등을 담은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던 황주홍 강진군수(사진)의 '군정일기'를 볼 수 없게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 운동'으로 볼 수 있다며 주의 촉구를 했기 때문이다.

20일 강진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황주홍 군수가 군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자신의 이름으로 일기 형식을 빌려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입후보 예정자의 사전 선거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선관위 한 관계자는 "개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타인이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 등에 글을 올리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물론 군정일기 내용이 군청 업무와 관련된 것이어서 크게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난 16일 주의 촉구와 함께 군정일기 삭제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강진군청은 황 군수의 군정일기가 게재되었던 군청 홈페이지와 강진신문 홈페이지에서 10여건의 게재글을 삭제조치 했다.

한편 황주홍 군수는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인사 뒷 이야기, 간부회의 내용, 일선 현장방문 소감 등을 군정일기 형식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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