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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쌀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마을 쌀사랑회에서는 올해 가을 수입쌀이 시판됨에 따라 쌀에만 의존해왔던 소득 작목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23명의 회원이 25ha의 보리쌀을 재배, 현재 수확이 한창이다.

▲ 칠곡군 가산면 '학마을'에서 수확하고 있는 '찰보리'
ⓒ 이성원
이곳은 수도작이 주를 이뤘으나 쌀수입개방으로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보리재배를 시작한 것이다.

학마을 쌀사랑회(회장 김응기)에서는 최근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보리쌀생산의 체계화를 위해 시장선호도가 높은 '찰보리'를 주품종으로 생산한 보리쌀을 5kg들이 소포장으로 시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올해 찰보리 7천여평을 재배한 홍정근(44)씨 등 보리재배농민은 "보리를 논에 재배하면 300평에 400kg정도 생산, 55만원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내년에도 보리를 더 많이 재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석재 가산농업인상담소장은 "가산지역은 토질과 기후가 찰보리재배에 적합하고 최근 많이 보급된 트랙터부착 파종기와 콤바인을 이용하면 일손도 적게 들어 권장할만하며, 특히 보리짚은 토양을 좋게하므로 부산물의 활용가치도 높은 작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서는 1kg당 겉보리쌀이 1800원에, 찰보리쌀이 2500원 선에 각각 팔리고 있고, '건강선식'과 '다이어트', '보리밥 전용식당' 의 증가로 소비량이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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