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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등급통계를 보면 청소년들의 게임이 정말 적은 비율입니다.
2004년 등급통계를 보면 청소년들의 게임이 정말 적은 비율입니다.
그런데,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지난해의 통계 수치 자료를 보다가 문득 아들 녀석이, 아니 그 나이 또래의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불쌍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정말 할만한 게임이 없을 듯했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통계 중 지난 2004년의 1년간 자료를 보면 PC게임, 온라인게임, 아케이드 게임등 3개 분류에서 2598건이 허가를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18세 이상 등급이 1436(5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이용가가 1047건(40.3%)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연령에 맞는 등급으로 통과된 것은 12세 이상 57건(2.2%), 15세 이상 58건(2.2%)으로 중고등학교 학생의 연령대의 등급을 모두 합쳐도 5%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체 이용가까지 포함한다면 등급을 허가받은 전체에서 45%정도 되는 게임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할 수 있지만, 전체 이용가의 대부분은 유치원생을 위한 게임들이니 우리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게임이 별로 없는 것이지요.

앞으로 아들 녀석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물론 게임을 하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어른들께서도 저를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우선은 청소년의 자녀들이 해롭다고 하는 게임을 부모님들의 아이디로 하는 것은 아닌지 가끔은 확인해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은 그 게임이 잔인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 게임을 하는 것이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를 보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닌가요?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게임을 만들고 있는 분들도 해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정서에 맞고, 청소년들이 시시해 하지 않을 그런 게임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지요. 물론, 쉬운 부탁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게임산업의 강국이니, 우리나라의 전문가들이 그렇게 해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보겠습니다.

아들과 게임 이야기를 하며 제 학창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저 역시 게임을 좋아합니다. 고등학교시절에는 대학 입시의 불안과 긴장을 가끔씩 전자오락실에서 풀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게임이 무조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죠?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적당한 게임을 선택하고, 적당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도움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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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홈페이지 초록별 가족의 여행(www.sinnanda.com) 운영자 입니다. 가족여행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좀 다 많은 분들이 편한 가족여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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