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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기자 홈페이지 화면 캡쳐
조갑제 기자 홈페이지 화면 캡쳐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가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과거사 진상규명법과 관련 "국가가 나서서 현대사의 사건들을 조사하겠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역사 왜곡과 조작으로 흘러 진상을 흐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4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현대사 부정(否定)의 뿌리'라는 글에서 조 기자는 "역사적 사건은 기자나 학자들의 몫이고, 법률적 사항은 그때그때의 법적 절차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역사의 페이지로 넘어가버린 사실들을 권력의 힘으로 캐내면 유령이 관 뚜껑을 열고 튀어나와 사회를 어지럽게 하고 말 것"이라고 특유의 독설을 쏟아냈다.

그는 "과거사를 꼭 조사하겠다면, 많은 한국인들이 악몽처럼 여기고 있는 김일성주의자들의 정권 및 공직사회 진출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라면서, 특히 한나라당을 겨냥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한국 현대사 부정의 단초를 연 것이 보수정객이란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지난 1993년 11월호 월간조선에 자신이 쓴 '김영삼은 역사의 파괴자인가 계승자인가'라는 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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