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서장 박청규)가 3일 오전 교통사고조사계 건물 앞에서 경비교통과장 등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고사를 지내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고사는 정지선 지키기 및 안전띠착용 생활화운동 등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교통사고율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으나 사망률이 줄어들지 않아 고사를 지낸 것.
박헌수 경비교통과장은 "교통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고사를 지내게 됐다"면서 전 직원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편 군산의 경우 4월말 현재 341건이 발생해 지난해에 비해 19.6%가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15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 7.1%가 증가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고사까지 지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군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직원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그 마음이 고맙기도 하다.
덧붙이는 글 | 경찰 직원분들이 고사까지 지내면서 운전하시는 분들의 생명을 걱정해 주는데, 우리 모두 안전운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