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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직리 사람들이 야산에 싹 틔운 차 씨앗을 심고 있다. 앞에 보이는 차 나무는 4년생.
온직리 사람들이 야산에 싹 틔운 차 씨앗을 심고 있다. 앞에 보이는 차 나무는 4년생. ⓒ 김명숙
고추와 구기자 생산지로 알려진 청양을 또다른 한국 토종차의 생산지로 만들겠다며 몇몇이 모여 온직차작목반(반장 김기철·38)을 만들고 차 재배를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청양 차 재배의 시배지가 될 김기철 반장의 차나무밭에서 씨앗과 묘목을 나눠 가지며 작목반원들은 “건강식품이며 꽃도 볼 수 있는 차나무를 잘 키워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차 생산지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며 “새롭게 도전하는 특산물 재배에 관계기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목반원들이 이날 심은 것은 싹 틔운 차 씨앗과 4년생 차나무로 2천여평 정도 분량이며 수확은 3년째부터 가능하다.

김기철씨는 “갈수록 먹는 것이 질적으로 향상되는 웰빙문화시대가 오기 때문에 식품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차가 지역특산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청양 차맛을 알리기 위해 내년 봄에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직차작목반은 화개에서 20여년간 차 재배와 가공 일을 해온 김기철 반장이 고향에 차 재배를 뿌리내리기 위해 4년 전부터 혼자 7000여평에 50만그루의 차나무를 키워 성공한 다음 주위사람들에게 씨앗과 차나무를 나눠 주면서 함께 재배할 것을 권해 이루어졌다.

덧붙이는 글 | 지역신문인 뉴스청양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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