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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배우는 게 즐겁고 재밌어요.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기도 하고, 제 성격에 딱 맞는 것 같아요.”

▲ 한유선씨.
ⓒ 박성규
낯선 붓을 잡기 시작한 지 4년이 지난 한유선(44, 충남 아산시 온양2동)씨는 언제부터인가 서예의 재미와 오묘함에 푹 빠져 예찬론자가 됐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여성들, 특히 전업주부의 취미생활로는 서예가 최고”라고 극찬한다. 특별한 흥미거리와 변화가 없는 주부였던 그의 일상에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시작한 것이 바로 취미생활로 시작한 서예다. 우연한 기회에 온양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을 찾았다 시작하게 됐다고. 한씨는 한문과 한글 중 한글쓰기를 택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편해서 한글쓰기를 택했어요.”

재밌어서 열중한 결과인지,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한씨의 서예 실력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로 참가한 충북서예전람회에서 입선을 했는가 하면 지난달 28일 두 번째로 참가한 대전충남서예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한 것.

“기뻐요. 모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김석환 강사와 온양2동사무소 직원들의 공입니다.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온양2동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은 이번 전람회에 출전한 14명 모두가 입선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꼭 한 번 배워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지루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배워보면 얼마나 재밌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이외에도 친절하고 섬세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강사 및 동사무소 직원들과 친구처럼 격없이 지내는 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에요. 지루한 일상을 이곳에서 한 번 바꿔보세요.”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4월 12일자 게재. 

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연대)'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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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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