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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내정자 (자료사진)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내정자 (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이종호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신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열린우리당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송철호(56) 정우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송철호 신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은 지난 87년 6·29 선언 직후 노조민주화투쟁으로 구속된 노동자들의 변론을 맡은 이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면서 "사시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환경, 인권,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시민단체 결성을 주도하는 등 시민운동을 함께 전개해온 재야 법조인으로 일처리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이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송 위원장에 대해 "성격이 원만하고 업무 추진력과 조정·중재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일해온 경력 등을 고려할 때 고충처리위원회를 '국가행정 옴부즈만'으로 개편하는 등 고충처리위원회의 각종 현안을 잘 해결하고 국민의 입장에 서서 국민들의 고충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한때 '부산의 노무현, 울산의 송철호'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울산지역의 대표적 노동인권변호사로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에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으나 얼마 전에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는 법무부 차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부산 태생인 송 위원장은 부산고·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에 울산노동법률상담소장, 울산적십자봉사회 사회봉사위원장, 환경운동연합자문위 부회장, 정우종합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현)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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