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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오후 1시경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 성모의 마을 뒷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3시간만에 소방헬기를 동원하고 논산소방서, 논산시 산림과 직원 등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다.
4월 4일 오후 1시경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 성모의 마을 뒷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3시간만에 소방헬기를 동원하고 논산소방서, 논산시 산림과 직원 등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다. ⓒ 윤형권

5일은 나무를 심는 식목일입니다. 공휴일로 지정하여 나무심기를 할 정도니 우리나라가 나무심기에 얼마나 많은 정열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5년간 산불발생건수를 보면 식목일을 전후로 심는 나무보다 불로 태워 없애는 나무가 더 많다고 한다.

최근 5년간 식목일을 전후 산불발생건수는 평균 113건으로 전체 산불 발생 건수의 19%(585건), 피해 면적이 3854ha로 전체 산불 피해면적(6445ha)의 60%나 차지한다.

이처럼 식목일을 전후로 산불발생이 많은 것은 건조한 봄철 날씨와 한식날 입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산림청에서 발표한 2005년도 1~3월말까지 원인별 산불발생건수를 보면 입산자 실화가 61건으로 전체 209건 중에서 약 29%를 차지한다. 또 논밭두렁 태우다가 불을 낸 경우가 57건으로 전체 건수의 27%, 담뱃불 실화가 34건으로 16%를 차지한다.

따라서 식목일을 전후로 한 입산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전체 산불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해 입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식목일 날 심는 나무보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더 많은 우스꽝스러운 잘못은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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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깎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라는 화두에 천칙하여 새로운 일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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