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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험노조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21일 부산본부 앞에서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회보험노조는 오는 1일 총파업에도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사회보험노조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21일 부산본부 앞에서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사회보험노조는 오는 1일 총파업에도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민주노총이 오는 4월 1일 총파업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파업을 이틀 앞둔 30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부산본부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지역 내 30여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관계자는 "당초 1일 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파업 이틀 전 조직을 점검해보니 상당수 사업장이 동참할 것 같다"면서 "지역의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경고 부분파업'에 들어가고, 이날 오후 각 지역별로 '비정규 개악안 폐기와 권리보장 입법 쟁취, 불법파견 정규직화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경남본부는 카스코, 쌍용자동차, 센트랄, 한국산연, 부산본부는 한진중공업과 대우정밀 등이 이날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부산과 경남지역 사회보험노조와 일반노조에서도 파업에 들어간다.

금속연맹 경남투쟁본부에 따르면, 파업 동참 사업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섬유연맹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몽고식품, 조아제약에서 이날 파업에 들어가고, 아세아세라텍과 동서식품 등은 간부파업과 교대자 집회 참가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총파업과 관련해 '전국 분회장 이상 총파업 돌입과 서울 결집'이라는 지침에 따라 간부를 대상으로 파업을 조직하고 있다. 경남일반노조는 이미 파업 중인 사천휴게소와 창원인터내셔널호텔뿐만 아니라 창원시재활용처리장과 강남태양열 등 6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각 지역본부는 파업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8일부터 30일 사이 '직할지역대표자회의'와 '산별대표자회의' '단위노조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파업을 조직해 오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일 오후 2시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옆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열린우리당 부산시당을 거쳐 부산지방노동청까지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같은 날 창원(오후 2시, 중앙체육공원)과 김해(오후 2시, 김해차량등록소), 진주(오후 4시30분, 진주시청 앞), 양산(오후 4시, 양산버스터미널) 등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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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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